독도 문제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벽초
2019-07-12
조회수 1894

'반일 민족주의'를 잘 읽었습니다.


저는, 무조건적인 반일은 오히려 임란이나 강점기같은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다고 생각합니다.


임란이나 강점기도 결국 그 때문이었고요.

그런데, 임진왜란에 대해서 우리들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꽤 지난 역사니까요.

하지만 강점기는 그렇지 못합니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 못했으니까요.


저는, 국제 관계는 사파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는 육식동물에게 산채로 뜯어먹히는 초식동물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임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FAX 명, 명나라에 의한 평화가 무너지니까 대륙을 기민하게 관찰하고 있던 일본은 곧바로 대륙의 관문인 조선을 침략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이것을 잊었고, 혹은 알아도 외면했고, 결국 수백년 뒤에 강점기를 초래했습니다. 세계사적 흐름도 식민-피식민이었고요.


현재 한일관계는 역시 순환론적 역사관에 따라 흘러가는 듯합니다.

한국민들은 일본을 모릅니다. 알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은 분노에 가득차있지만, 아마 이건 수십년 내에 수그러들고 다시 일본의 침략을 받을겁니다. "팍스 아메리카나가 종결되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독도 문제에 대해서 미국의 책임은 기술하지 않으셨다는겁니다.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미국은 독도를 배제했습니다.

소련과의 사이에서 전략적 영토로 쓰기 위해서겠죠.

반도가 공산화됐을 때, 독도만은 확보하기 위함이었을겁니다.


이런 미국의 결정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남긴 이유라는 사실은 기술해주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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