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립=건국=독립, 광복=해방

심경만
2018-08-17
조회수 2936

저도 이미 우표를 가지고 건국과 광복에 대해 개념 정리를 해보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의 당대인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가 사실은 해답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이 위 제목과 같았습니다.

아마 영어로 써보면 더 명확해질 듯 합니다.

즉 광복절은 'Liberation(해방) Day',  건국일은 'Independence(독립) Day'.

그러니까 1945년 8월 15일은 일제로 부터 해방된 광복절이요

1948년 8월 15일은 정부를 수립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세계에 우리의 독립을 알린 건국일이 되는 것이지요.


물론 광복이 건국의 의미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해석의 문제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위에 말씀드린 바 언어의 의미상으로도,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우리의 관습의 치원에서도

광복절과 건국절은 다른 것으로 받아들임이 옳을 것 입니다.


문제는 8월 15일을 광복절과 건국일 중 무엇을 더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으로 기념할 것인가이겠습니다.

정답은 당연히  올해 8월 15일은  건국 70주년 (광복 73주년) 기념일이라는 것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건국되었고, 그보다 3년 앞선 1945년8월 15일에 일제로부터 해방(광복)되었으니

우리는 마땅히 나라의 건국을 이 나라 최고의 국경일로 하는 것이 옳다!> 라고 주장하고 설득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당연히 '건국절'이 되고 '해방기념일' 또는 '광복의날'로 용어 정리도 해야겠지요.

물론 문재앙정권이 아닌 올해~내년에는 들어설 자유대한민국 정부에서 부터 당장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이영훈 교수님 말씀대로 제헌절을 폐지하는 것은 괜챦겠으나 제헌절과 광복절을 통합하자는 것은 곤란합니다.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은 1945년 8월 15일이니까요.

혼란을 가중시키는 미봉책입니다.


끝으로 이영훈교수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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