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가를 만년반석 위에 세우자"
- 제1대 대통령 취임사(1948년 7월 24일)



해외 한족대표회를 치하-태평양 주보(1941. 5. 31)

관리자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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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족대표회를 치하

 

 

태평양 주보 1941. 5. 31

 

이번 호놀룰루에서 개최한 해외 한족대회 결과를 모든 한족이 다 기뻐할 줄 믿습니다. 아무 작정한 일이 없이 다만 모였다가 악수만 하고 헤어졌을지라도 그 좋은 영향이 이 때에 얼마쯤 기대할른지 추측하기 어려울 터인데, 그 이상에 피차 호의로 의사를 교환하고 따라서 민족운동을 합심합력하여 하기로 작정하고 각각 호감을 가지고 일어나게 된 것은 과연 축하할 만한 성적입니다.

 

이 뒤를 계속하여 이 성적이 영구한 결실을 내고 못 내는 것은 각 단체에 인도자들과 또한 일반 민중에게 달렸으니, 어떤 단체나 어떤 인도자나 이것을 이용해서 자기들의 세력을 세워 보기로 경영하는 데가 있으면, 아무리 비밀리 하고 아무리 수단있게 할지라도 스스로 남들이 다 알고 각각 그 정신이 다시 들어와서 서로 분열이 부지 중에 생기리니 이것을 극히 조심할 것입니다. 민족을 이 때에 우리 손으로 살려내야 하겠다는 일편단심만 가지고 서로 받들어 나가면 스스로 신앙이 생기면 정의가 통해서 몇몇 단체가 있을지라도 다 단합 단결한 민족이 될 것이요, 그러므로 대회하기 전보다 지금 이후로부터 조심하여 준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즉 지금 이후로 어떤 한인이든지 외국인을 대하여 글로나 말로나 한인들이 단합이 곧 되어서 일하기 어렵게 하는 자가 있으면 이는 곧 거짓말하는 자요, 한족의 생활 길을 막는 자로 인정하여 공개 성토할 것입니다.

 

지금 이후로는 모든 왕사를 다 잊어버리고 천재일시인 이 기회에 우리 삼천리 금수강산을 회복하자는 국적에 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대의를 지켜서 이 굳은 애국심과 이 굳은 단결로 대업을 성취하도록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이에 대하여 나는 모든 단체 대표 제씨와 모든 인도자들과 또 원근에서 이 대회를 위하여 진심진력하신 여러분에게 일체로 감사하며 치하합니다.